검색결과24건
스포츠일반

임동혁 맹활약에 대한항공 5연승 '고공 비행'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5연승을 내달리며 정규시즌 1위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1)으로 완승했다. 6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한항공은 5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 달성에 근접했다. V리그 남자부는 정규시즌 종착지까지 팀당 5~6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승점 61(20승 11패)을 기록, 2위 KB손해보험(승점 56, 17승 14패)에 앞서 있다. 반면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승점 37)은 속절없이 7연패 빠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6개-3개)과 서브에이스(5개-1개)에서 현대캐피탈을 앞섰다. 특히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1세트 22-20에서 정지석의 시간차, 상대 범실, 진지위의 속공 성공으로 25-2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9-19 동점에서 25-21로 마침표를 찍은 2세트에서는 교체 투입된 임동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링컨 윌리엄스를 대신해 19-19에서 투입된 임동혁은 21-20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어 23-21에서 연속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다. 3세트에도 임동혁의 활약은 이어졌다. 중반까지 팀 공격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한 임동혁은 17-18에서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3점을 올린 전광인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대한항공은 18-18 동점을 이룬 뒤 20-20에서 임재영의 서브 에이스 3개를 발판 삼아 경기를 매조졌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이 팀 내 최다 11점,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10점을 올렸다. 교체 출전한 임동혁은 직전 경기였던 9일 한국전력전에서 27점을 올렸고, 이날 역시 알토란 활약을 선보였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9점, 성공률은 58.33%로 높았다. 현대캐피탈은 허벅지를 다친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공백 속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 허수봉이 5점에 그쳤다. 이형석 기자 2022.03.13 21:04
스포츠일반

다우디,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한국전력 4위 도약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27·등록명 다우디)가 V리그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다우디는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 최다 득점(30득점)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2(27-25, 25-19, 25-27, 16-25, 15-9) 승리를 이끌었다. 다우디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은 시즌 15승(14패)째를 올리며 승점 40점을 쌓았다.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위 우리카드를 승점 5점 차로 쫓은 한국전력은 '봄 배구' 진출 희망을 밝혔다. 다우디는 1세트만 13득점을 폭격했다. 1-1에서 깔끔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첫 득점 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의 직선 공격을 블로킹해냈다. 4-2에서는 이 경기 첫 서브 에이스까지 해냈다. 현재 리그 리시브 효율 부문 1위(52.46%) 박경민조차 막지 못할 만큼 강한 서브였다.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와 김명관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다우디가 찬물을 끼얹었다. 10-7, 11-7에서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12-9에서는 다시 한번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은 다우디를 마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선택지가 많아졌다. 상대 수비가 다우디에게 쏠리면, 신영석과 조근호를 활용한 중앙 속공을 시도했다. 결과도 좋았다. 레프트 임성진과 이시몬도 종종 활용했다. 확실한 득점이 필요할 때는 다우디에게 공을 보냈다. 다우디는 18-15에서 이 경기 세 번째 블로킹을 해냈다. 20-18에서는 블로커 2명을 뚫고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1세트에만 블로킹 3개와 후위 공격 3개를 해내며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다가섰다. 세트 막판 듀스 승부에서도 연속 득점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다우디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은 27-25로 1세트를 잡았다. 다우디는 현대캐피탈 주포 전광인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2세트 0-0에서 전광인의 대각 오픈 공격을 막았고, 3-2에서도 1대1 상황에서 블로킹을 해냈다. 이때까지 기록한 블로킹 5개 모두 전광인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막판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광인까지 막히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우디는 이어진 6-4 상황에서 이 경기 두 번째 서브 득점을 해냈다. V리그에 데뷔한 2019~20시즌 이후 한 번도 해내지 못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1개만 남겨두게 됐다. 한국전력도 2세트를 따내며 셧아웃에 다가섰다. 위기도 있었다. 다우디는 3세트 초반 3연속 범실을 범했다. 세트 막판에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도 24-20, 매치 포인트를 따내고도 26-27로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도 9점 차로 완패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다우디는 마지막에 웃었다. 0-0에서 신영석과 상대 공격수 김선호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고, 3-4에서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7-5에서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우디는 이후 백어택과 블로킹 어시스트까지 더하며 3·4세트 부진을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15-9로 5세트를 잡으며 혈전 끝에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2022.03.06 17:03
스포츠일반

레오의 변신, OK금융그룹 4위 점프

OK금융그룹이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OK금융그룹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7-25)으로 꺾었다. OK금융그룹은 승점 39(15승 14패)를 기록, 삼성화재(승점 39·13승 15패)와 한국전력(승점 38·14승 14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은 상대로 1승 3패에 그쳤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이날 깜짝 승부수를 던졌다. 지금까지 레프트로만 나선 레오를 라이트로 기용했다. 레오의 서브 리시브 부담을 줄이고, 공격 비중을 높이려는 의도였다. 이날 레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성공률 52.27%)을 올렸다. 최하위 현대캐피탈(승점 36)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레오는 1세트 18-18에서 오픈 공격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OK금융그룹은 20-19에서 레오의 서브 때 연속 4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듀스 승부에서도 토종 선수로 맞선 현대캐피과 달리 OK금융그룹은 레오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레오는 24-24에서 퀵오픈, 25-25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이어 26-25에서 차지환의 오픈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분위기를 바꾸고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득점을 올린 주인공도 레오였다. 18-22에서 퀵오픈 성공에 이어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차지환의 득점에 이은 또 한 번 레오가 서브 에이스를 올려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5-25 듀스 승부에서 레오는 백어택을 성공한 뒤, 26-25에서 허수봉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끝냈다. 4라운드 1승(5패)에 그쳤던 OK금융그룹은 5라운드 5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패의 상승세로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레오가 그 중심에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8점(성공률 53.33%)을 올렸지만,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힘이 조금 부족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현대캐피탈 선수들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했다. 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와 관계자 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탓이다. OK금융그룹 선수 중 일부도 경기 중 마스크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2.02.13 17:39
스포츠일반

'펠리페 가세+박경민 성장' 현대캐피탈, 상위권이 보인다

공격 옵션은 늘어났고, 수비는 단단해졌다. 정상 전력을 회복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리그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시즌 12승 12패(승점 34점)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5위에서 4위로 도약했고, 3위 우리카드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지난 14일 팀 합류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20득점 공격 성공률 45%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9-8, 1점 앞선 5세트 승부처에서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후 백어택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해결사로 나섰다. 12-10에서도 점수 차를 벌리는 백어택 득점을 해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민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보이다르 뷰세비치는 기량이 너무 떨어졌다. 그를 퇴출하고 영입한 로날드 히메네즈는 오른발목 부상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펠리페 영입을 결정했다. 펠리페는 V리그에서 4시즌 동안 뛰며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다. 한국전력 소속이었던 2017~18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까지 국내 레프트 허수봉의 공격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에이스 전광인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며 왼쪽 공격 옵션이 늘어났고, 펠리페까지 가세하며 오른쪽 공격도 강해졌다. 선택지가 다양해진 세터 김명관은 19일 우리카드전에서 공격을 고르게 분배했다. 펠리페, 전광인, 허수봉 세 공격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과 20%대 공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와 박상하가 지키는 센터 라인도 평균 이상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상대 블로커가 측면으로 향할 때 중앙 속공으로 허를 찌르는 공격도 자주 선보였다. 수비도 탄탄해졌다. 2년 차 리베로 박경민이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현대캐피탈 코트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는 19일 기준으로 리시브 효율(53.32%)과 디그(세트당 2.632개) 부문 1위를 지켰다. 리시브는 지난 시즌 대비 10%, 디그는 0.393개 오른 기록이다. 19일 우리카드전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4세트 5-4 상황에서 우측 광고판 밖으로 벗어나던 공을 쫓아가 몸을 날려 걷어 올리며 코트 안으로 보냈다. 현대캐피탈은 박경민의 투혼으로 살린 공격 기회에서 득점했고, 이후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4세트를 따냈다. 공격수 전광인도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 코치도 교체 투입될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준다. 박경민은 경기를 치를수록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2·3라운드 모두 2승 4패로 고전했던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쳤다. 오는 28일 열리는 5라운드 첫 경기는 3위 우리카드전이다. 단번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할 기회다. 안희수 기자 2022.01.20 17:52
스포츠일반

벌써 5번째 다른 유니폼, V리그 소방수 펠리페

프로배구 V리그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가 다치거나 부진하면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를 먼저 떠올린다. 그 역시 V리그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온다. 현대캐피탈은 로날드 히메네즈의 대체 선수로 펠리페를 낙점하고 교체를 확정했다. 히메네즈는 22일 삼성화재전에서 팀 내 최다인 19점, 70.37%의 높은 성공률을 올려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으나 이미 퇴출이 확정된 뒤였다. 브라질 출신의 펠리페는 V리그 대표 '저니맨'이다. 현대캐피탈이 다섯 번째 팀이다. 매 시즌 다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있다.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한국전력-KB손해보험-우리카드-OK금융그룹에서 차례대로 뛰었다. 이는 펠리페가 1순위 후보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4순위로 한국전력에 뽑힌 2017~18시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펠리페는 재계약에 실패해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선택받지 못했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가 필요할 때 펠리페를 우선 고려한다. 그가 V리그 적응을 마쳤기 때문이다. 펠리페도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기본 이상은 해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 펠리페는 최근 두 시즌 대체 선수로 투입돼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019~20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리버맨 아가메즈, 제이크 랭글로이스를 떠나보내고 마지막 카드로 펠리페를 데려왔다. 펠리페는 득점 3위(659점) 성공률 8위(50.99%)를 기록, 우리카드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역시 OK금융그룹의 교체 선수로 첫 경기부터 활약해 득점 4위(851점) 성공률 8위(50.95%)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4위)은 5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현대캐피탈도 그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드래프트에서 뽑은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보이다르 뷰세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새롭게 데려온 로날드 히메네스는 부상 탓에 기량이 완벽하지 않다. 국내파로 똘똘 뭉친 1라운드에서 4승 2패(승점 12)의 성적을 올렸으나, 이후 10경기에서 2승 8패(승점 7)로 부진하다. 순위는 2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7승 10패, 승점 22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해 더 추락해선 안 되는 현대캐피탈은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는 펠리페에게 SOS를 보냈다. 펠리페는 계약 제의를 받자마자 자비로 바이아웃 금액을 우선 해결하는 등 한국 행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전에도 "항상 트라이아웃에서 지명받지 못해도 속상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뛰면서 배구 실력이 많이 늘었다. 한국 날씨, 음식 등 정말 좋아한다. 한국 팀이 부르면 언제든 올 것"이라고 했다. 펠리페는 비자 문제와 자가격리 등을 거쳐 1월 중순 이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구단에 몸담은 펠리페는 정규시즌 기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신기록을 곧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1위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서 뛴 밋차 가스파리니의 137경기다. 펠리페는 지금까지 4시즌 동안 132경기를 뛰었다. 이형석 기자 2021.12.23 17:20
스포츠일반

우리카드 파죽의 7연승…봄 배구 진출 확정

우리카드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61(21승 12패)을 기록,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봄 배구 진출 티켓을 따냈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만 보태도 2위를 결정짓게 된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57, 19승 15패)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보태 우리카드와 동률을 이루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우리카드가 앞서기 때문이다. 현재 선두는 승점 67을 기록 중인 대한항공이 차지하고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3위 KB손해보험, 4위 한국전력(승점 53)과 벌이는 봄 배구 경쟁에서 좀 더 더 뒤쳐지게 됐다. 이날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나경복이 12점을 보탰다. 알렉스는 1세트 22-21로 쫓긴 상황에서 연속 오픈 공격 득점을 올렸다. 이어 우리카드는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25-21을 기록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후반에는 나경복과 알렉스가 번갈아 득점을 뽑아 세트 스코어 2-0 리드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에 점수 차를 벌린 뒤 이를 끝까지 지켰다. OK금융그룹은 김웅비가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렸지만,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15점)가 공격성공률 39.39%에 그쳤다. 주전 세터 이민규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것도 뼈아팠다. 이형석 기자 2021.03.23 21:06
스포츠일반

'I'm King' 케이타 41점…KB손보, OK금융 3-2로 꺾어

KB손해보험이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맹활약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을 꺾었다. KB손보는 30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5-23, 19-25, 15-1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2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7(16승 10패)을 기록해 선두 대한항공(17승 8패·승점 50)을 바짝 추격했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43)과의 격차는 벌렸다. 5세트 승부는 양 팀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케이타는 5세트에만 8점, 성공률 66.7%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승부가 마지막까지 이어진 만큼 성공률이 높은 '해결사' 케이타를 적극 활용했다. 그의 5세트 공격 점유율은 85.7%에 달했다. 케이타는 5세트 막판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도 펼쳤다. 그의 유니폼 상의 속 티셔츠에는 'I'm King(난 왕이다)'이라는 문장이 쓰여있었다. 반면 OK금융그룹에서 이날 가장 많은 29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는 5세트 단 1점(성공률 25%)을 올리는데 그쳤다. 케이타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을 기록했고, 김정호가 11점을 보탰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풀 세트 접전이 펼쳐졌고, KGC인삼공사가 홈 팀 한국도로공사의 3연승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25(8승 13패)를 기록해 4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5세트 3-3에서 연속 7점을 따내 10-3으로 스코어를 벌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등록명 디우프)가 40득점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1.01.30 20:53
스포츠일반

브루나 코로나19 확진…설상가상 흥국생명

지난 8일 입국한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21·등록명 브루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 구단에 따르면, 브루나는 브라질 출국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당분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브루나가 치료를 받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시간이 꽤 필요하다. 흥국생명은 여전히 선두(승점 38)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부상으로 빠진 뒤 3라운드에서 2승 3패로 고전했다. 브루나의 합류도 늦어지면서 흥국생명의 고민이 깊어졌다. 국내 최고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이 버티고 있지만, 둘의 체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브루나가 입소 시설에서 열흘 정도는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간단한 운동기구만 들여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는 3위 OK금융그룹(승점 37)이 최하위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2 역전승,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OK금융그룹 펠리페 안톤 반데로(30점)는 시즌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형석 기자 2021.01.10 17:03
스포츠일반

대한항공 비예나 떠난다… 대체선수 에르난데스 유력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안드레아스 비예나(스페인)가 떠난다. 대체선수로는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에서 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유력하다. 비예나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시즌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이제 스페인으로 돌아간다"고 떠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비예나는 지난시즌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쳤다. 컵대회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에 올랐고, 정규시즌에서도 득점과 공격종합 1위, 서브 2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유로 예선에 참가하느라 팀에 늦게 합류했다. 이어 무릎 부상까지 이어지면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비예나의 빈 자리를 잘 메웠지만, 장기적으로 비예나의 회복을 기다리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대체자를 찾았다. 결국 현재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에르난데스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이나 뛴 경력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2018-19시즌 요스바니란 등록명으로 OK금융그룹에서 활약했다. 그는 레프트로 뛰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3경기 835득점, 공격성공률 54.54%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OK와 재계약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레프트가 필요했던 현대캐피탈의 선택을 받았다. 등록명은 에르난데스로 바꿨다. 하지만 왼 발목 골절상을 입어 2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대체 선수로 다우디 오켈로를 데려왔다. 남자부에선 이번이 세 번째 외국인선수 교체다. OK는 개막 전 마이클 필립의 부상으로 V리그 경력자인 펠리페 반톤 안데로(브라질)를 데려왔다. 삼성화재는 최근 바르텍을 대신할 선수로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뛴 마테우스 크라우척(브라질)을 영입하기로 했다. 요스바니는 취업 비자 발급과 국내 입국, 2주 간의 자가격리 등을 거치면 내년 1월 중순에나 경기에 뛸 수 있을 듯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2.20 14:40
스포츠일반

현대건설 3연패 탈출, OK금융그룹 펠리페 트리플크라운

여자부 최하위 현대건설이 3연패를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1(25-23, 29-27, 19-25, 25-22)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4승 9패, 승점 12를 기록해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특히 이번 시즌 5개팀과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GS칼텍스를 상대로만 우위(2승1패)를 점하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는 V리그 데뷔 이래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5점을 올렸다. 성공률 역시 59.26%로 가장 높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 24-23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는 27-27에서 루소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따냈다.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먼저 25점에 도달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양효진이 7점(성공률20%, 범실 6개)으로 부진했으나 이다현이 12점, 정지윤이 10점을 보탰다. 주전 센터 안혜진이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는 손발이 맞지 않아 졌다.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선두 대한항공을 맹추격했다. OK금융그룹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27, 25-16, 15-25, 25-22, 15-13)로 제압했다. 2위 OK금융그룹(승점 31)은 선두 대한항공(승점 33)과 12승 4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이 모자른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다. 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4개, 백어택 13개를 수확해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 후위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송명근은 14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5세트 7-7에서 이민규의 득점에 이은 상대의 연속 범실로 10-7까지 앞서나갔고, 14-13에선 펠리페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30점(성공률 54.34%)을 올렸으나 범실을 16개나 범했다. 이형석 기자 2020.12.19 19: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